이제까지 통신서비스 시장에서는 유선과 무선이라는 고유의 영역에서 각각
분리된 서비스가 제공되었습니다 . 그러나 최근에는 유선과 무선 영역을 연결하는
새로운 기술이 나타나면서 이를 통합한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.
유무선통합서비스 (FMC: Fixed Mobile Convergence)는 초기 형태인 부가서비스
차원의 단순 서비스부터 통합망에 근간한 서비스까지 망 유형이나 접속 단말,
사업자에 상관없이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를 접속 단계에서부터 과금 단계까지
하나의 형태로 받는 일련의 서비스입니다 .
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인터넷전화 애플리케이션을 생각하면 FMC 서비스를 좀
더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.
유무선통합서비스는 사업자 측면에서 보는 관점과 이용자 측면에서 보는
관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사업자 측면에서는 이제까지 유선과 무선으로 분리되어 있던 상품과 영업 활동
지원 과정, 시스템이 유무선에 상관없이 통합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.
이용자 측면에서는 접속망이나
가입자 단말에 상관없이 언제, 어디서나 음성과
데이터를 서비스 단절 없이 제공받는 것을 의미합니다 .
유무선 통합은 All-IP 기반으로의 통신기술 진화 과정에서 유선망과 무선망,
데이터망 등 각각의 망을 IP를 기반으로 한 하나의 사회 기반
시설(infrastructure)로 통합하여 가입자 접속(access)과 무관하게 다양한
서비스를 하나의 통신망에서 제공하는 것을 뜻하기도 합니다.
유무선통합서비스는 결국 All-IP로
대변되는 차세대통합네트워크 (NGcN: Next
Generation Convergence Network) 로 가는 과정에서 각 계층 간의 부분적인
통합을 의미하며, 아직은 과도기적 개념으로 보고 있습니다.
즉, 유무선통합서비스는 현재까지 물리적인 네트워크 자체를 통합하는 의미는
아니며 사업자별로 서비스, 마케팅, 접속, 인터페이스 , 콘텐츠 등의 통합을
의미하는 것입니다.
유무선통합서비스는 사업자 입장에서는 유선과 무선에서의 서비스를 다양한
방법으로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
것이고, 소비자
입장에서는 기존의 유선과 무선으로 나뉘어 있던 서비스를 유무선에 관계없이
동일한 콘텐츠를 다양한 인터페이스로 이용하는 것입니다.